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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 따르면 백신과 플라세보(위약) 접종을 두 차례 모두 마친 약 1만9000명 중 감염자 3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첫 접종 후 28일(2차 접종 후 일주일)째에 백신 효능이 91.4%로 나타났고, 14일 후에는 95%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승인했다. 하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대규모 3단계 임상시험 전 승인을 추진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센터는 총 2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는 이 백신의 국제 가격이 20달러(약 2만3000원) 이하가 될 것이라며 서방의 백신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백신은 역시 두 차례 접종해야 하고 1회분이 19.5달러인 화이자 백신보다는 저렴하지만, 회당 3~4달러로 책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는 비싸다. 자국민은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센터는 해당 백신이 인도와 브라질, 중국, 한국 등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내년 1월쯤 국제 시장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