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혁신 제품 출시와 AS 개선으로 삼성·LG 잡겠다”

제이슨 우 한국 지사장·피터 창 APAC 부총괄 매니저 인터뷰
"듀얼스크린 탑재한 혁신 노트북 신제품 전면에 내세워 공략"
"AS도 지속 개선..3년 뒤 한국 시장 점유율 15% 달성 1차 목표"
  • 등록 2019-05-27 오후 9:00:00

    수정 2019-05-27 오전 9:29:33

제이슨 우(Jason Wu) 에이수스(ASUS) 한국 지사장(가운데)이 지난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국내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 시장 내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는 피터 창(Peter Chang) 에이수스 아시아퍼시픽 부총괄 매니저(오른쪽)와 앤드류 찬(Andrew Chan) 아시아퍼시픽 홍보 매니저(왼쪽) 등이 함께 참여했다. (사진=김종호 기자)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자리 잡고 있는 한국 노트북 시장에서 혁신 제품으로 승부를 보려 한다. 사후서비스(AS)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게이밍 제품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제품에서도 1위로 올라서겠다.”

제이슨 우(Jason Wu) 에이수스(ASUS) 한국 지사장은 지난 26일 대만 타이베이 암바 타이베이 송산 호텔(AMBA Taipei Songshan Hotel)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국내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갖고 한국 시장 내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는 28일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19’ 개막에 앞서 노트북 신제품을 대거 발표한 에이수스는 이날 노트북의 미래로 ‘듀얼스크린(Dual Screen)’을 제시했다. 실제 에이수스가 발표한 ‘젠북 프로 듀오(Zenbook Pro Duo)’와 ‘New 젠북’, ‘비보북(VivoBook)’ 등은 모두 듀얼스크린을 탑재했다. ‘노트북의 스크린은 하나’라는 기존 상식을 깨면서 ‘멀티태스킹(multi-tasking)’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우 지사장과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피터 창(Peter Chang) 에이수스 아시아퍼시픽(APAC) 부총괄 매니저는 “까다로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혁신 제품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라며 “이번에 출시한 듀얼스크린 노트북인 젠북 프로 듀오는 혁신 제품의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수스는 전 세계 게이밍 노트북 시장 1위 브랜드다. 대만과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컨슈머(소비자) 비즈니스 제품 부문에서도 선두를 질주 중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밀려 7~8% 수준의 점유율로 중국 IT기업인 레노버와 3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상황이다.

에이수스는 한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혁신 제품 출시와 함께 AS 개선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이미 최근 국내 서비스센터를 45개까지 늘리는 한편 고객 성향 및 제품에 따라 차별화한 AS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와 ‘ROG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우 지사장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AS의 중요성 역시 인지하고 있다. 조금 더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ROG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 등은 한국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아 다른 제품으로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혁신 제품 출시와 AS 개선을 통해 3년 뒤 한국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넘어 게이밍을 포함한 노트북 전체 제품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는 부임 4년 차를 맞은 우 지사장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우 지사장은 2016년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한 뒤 3%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세 배 가까이 끌어 올렸다.

창 부총괄 매니저는 “불과 3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의 에이수스 사업은 수요 측면에서 다소 불안정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우 지사장이 부임한 이후 인지도와 함께 판매량도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실현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 지사장이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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