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정보에 암호화폐 지급" 프라즘, 28일부터 사전판매

  • 등록 2018-05-24 오전 9:02:54

    수정 2018-05-24 오전 9:02:54

김성진 프라즘 사업개발 담당(前 닥플 대표)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밋업에서 ‘디지털 웰니스와 블록체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프라즘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생체정보 제공 대가로 지급하는 암호화폐가 등장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발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4일 AI 기반의 탈중앙화 바이오인포매틱 네트워크 ‘프라즘(PRASM)’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암호화폐(토큰) 프라즘에 대한 사전 판매(프리세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체 발행 토큰은 40억개이며, 프리세일 기간 중에는 10% 보너스를 지급한다.

프라즘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검사기관, 병원 등 다양한 경로로 수집한 생체 정보를 처리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블록체인을 헬스케어에 접목해 이용자 중심으로 생체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자는 취지다.

저장한 생체정보는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영양제, 웰니스 서비스, 기기·기구 등 맞춤형 솔루션을 추천해주는데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생체정보를 제공한 이용자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프라즘의 토큰을 받는다. 프라즘 플랫폼 안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라즘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투자자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밋업(발표행사)을 진행하기도 했다.

탄티카이 프라즘 의료관광 디렉터는 “전세계 의료관광과 웰니스관광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이용해 생체정보를 공유하면, 개별 소비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경을 넘어 자유로운 결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진 프라즘 사업개발 담당은 “치료(Cure)에서 관리(Care)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것이 전세계의 트렌드“라며 “이제는 기존의 헬스케어(Healthcare)에서 웰니스(Wellness)로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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