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지카 바이러스’ 악몽 되살아나나..확진자 2명 나와

해외여행 안해…지역감염 사례로 추정
당국 모기방제 작업 나서
  • 등록 2017-06-10 오후 5:40:00

    수정 2017-06-10 오후 5:40:00

△싱가포르 정부는 세랑군 가든 지역의 패리 애비뉴 일대에서 2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오고 있다.

10일 채널 뉴스 아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세랑군 가든 지역의 패리 애비뉴 일대에서 2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감염자는 인근 지역 거주자로 최근 몇 달 사이에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환자들이 지역감염 사례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당국은 확진자 거주지 주변에서 모기 방제 작업에 나섬과 동시에 인근 주민들에게 모기 기피제 등을 배포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 400건이 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발견됐다. 이어 올해 3월에는 북동부 후강의 사이먼 플레이스에서 2건, 4월 말에도 코반 지역에서 2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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