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외국인 신부의 한국 입국이 불발되자 홧김에 결혼정보업체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2일 베트남인 신부가 입국하지 못한데 앙심을 품고 결혼정보업체 사무실에 불을 질러 업체 대표를 숨지게한 혐의로 A(63)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10시50분께 부산 동구의 한 결혼정보업체 사무실에서 결혼정보업체 대표 B(75·여)씨와 결혼 알선 문제로 다툰 뒤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B씨를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B씨의 아들 C(47)씨를 연기에 질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A씨의 행적을 쫓다 지난 1일 밤11시30분께 부산시 부산구의 한 사찰 기도실에서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업체 소개로 베트남 여성과 현지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이 여성이 한국어 시험에 통과하지 못해 국내 입국이 불발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포토갤러리 ◀
☞ 19금 성인 서커스 `주매니티`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내 첫사랑 상대 男 `초등 여교사`..女는?☞ 강원래 아들 선이, `혀낼름+코찡끗` 애간장 애교..마음 심쿵☞ 19금 성인 서커스 `주매너티`..에로티즘의 예술적 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