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대하는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지난 4일부터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시민단체는 공무원 노조에 맞서 맞불 1인 시위를 벌여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
16일 오전 6시2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의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자택 앞에서 전공노는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중단하라”며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근면 처장 출근 시간에 맞춰 ‘2인 1조’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공노는 오는 28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시한까지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반면 같은 시각 시민단체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운동본부 대학생 감시단은 “대한민국을 위해 공무원 연금은 반드시 개혁돼야 한다”고 바로 옆에서 맞불 1인 시위를 벌였다.
전공노 시위에 맞서 바로 옆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전공노가 이근면 처장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다”며 “현재 공무원 노조들이 요구하고 있는 연금 개혁안은 5월2일까지 본회의 처리가 힘든 안이다. 전공노는 비합리적인 요구안을 접어야 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주장했다.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일회성으로 1인 시위를 벌였으나 추후 시위 일정은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