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 유아까지 확대 검토"

  • 등록 2014-08-24 오후 7:42:49

    수정 2014-08-24 오후 7:42:4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일본 정부가 아베노믹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경기부양책)를 활성

화하기 위해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를 유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일본 관리들을 인용해 현재 일본에 거주하는 20세와 그 이상 연령자에게만 해당하는 NISA를 유아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제도는 증권회사와 은행 등에 계좌를 만들어 한 해 최대 100만엔(약 981만원)의 투자 원금을 적립하고 이를 재원으로 금융 상품을 거래하면 양도 차익과 배당액에 5년간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다. 올해 발효된 이 제도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650만 계좌에 모두 1조 엔의 자금이 몰렸다.

그러나 20대 참여 비율은 3.2%에 그쳤지만 60대와 그 이상이 60%를 차지한 것으로 일본 금융청이 집계했다.

WSJ는 이에 따라 젊은 층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유아까지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정부에 의하면 유아는 태어나는 날부터 19세까지 부모 혹은 조부모가 한해 최대 80만 엔까지 한도로 계좌를 개설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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