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입맛이 떨어지는 겨울철 음식을 목 안으로 넘기기 힘든 삼킴곤란 증상이 계속된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연하곤란이라고도 불리는 삼킴곤란은 음식이 식도를 타고 지나가는 감각이 느껴지거나 식도 내에서 내려가다가 지체되는 증상 또는 중간에 걸려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증상은 인두에서 식도를 거쳐 위 분문부(입구부위)까지 기계적인 협착이나 운동성 장애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 △ 삼킴곤란 증상이 지속되면 약물치료나 수술 등을 받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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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삼킴곤란은 연하통과 같이 생기는데 연하통은 식도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긴 부위를 음식이 지나갈 때 쓰리거나 뻐근한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를 말한다. 연하통의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 수술 등이 있다. 약물치료에는 제산제나 근이완제가 주로 사용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위장관 확장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또 음식을 자주, 소량 섭취하고 술과 커피를 삼가는 것, 체중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취침할 때 머리를 높이고 자는 것 등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효과가 있다.
한편 삼킴곤란 증상이 보일 때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물, 우유, 주스, 국, 커피, 차, 콜라, 사이다 등과 입천장에 달라붙을 수 있는 땅콩버터, 이밖에 기름진 음식, 자극성 있는 음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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