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미끼로 남성 유인 강도짓 10대 남매 등 검거

  • 등록 2013-10-23 오전 10:19:31

    수정 2013-10-23 오전 10:19:31

【익산=뉴시스】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이용,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폭행해 차량을 훔쳐 달아난 10대 남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3일 성매매를 미끼로 유인한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이모(16)군 등 4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채팅 어플을 이용해 성매매 남성을 유인한 이군의 여동생(14·여)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9시40분께 익산시 인화동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려고 온 황모(37)씨를 둔기로 위협하고 주먹과 발로 황씨를 마구 때린 뒤 지갑과 차량 등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8월16일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군산 지역을 돌며 차량 4대와 편의점 등에서 현금과 담배 등 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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