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나선다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녹색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에너지관리공단과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검증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사업 추진 ▲기후변화협약 관련 정책 공동 대응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해외 생산법인에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LCD 탕정사업장에 에너지경영시스템(EMS)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2011년에는 국내사업장, 2012년에는 해외 생산법인으로 인증을 각각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공정가스 절감장치 도입과 고효율 에너지 설비 도입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도 강화한다.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1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원단위배출원단위(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기업의 매출액으로 나눈 단위) 50% 이상 감축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에너지관리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구온난화 대응과 에너지 절감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제품 개발 등 녹색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삼성전자의 온실가스 감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상호 협력하여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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