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 작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손잡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밀맥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생맥주 잔은 당연히 손잡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형태적인 측면에서 보면 두 가지 종류다. 재질에 따라서는 유리잔, 프라스틱잔, 주석잔, 도자기잔 등이 있기는 하지만...
먼저 손잡이가 없는 잔은 주로 밀맥주를 마실 때 사용한다. 독일 밀 맥주(바이스 비어)의 상징 ‘에딩거(Edinger)' 에딩거와 같은 밀 맥주의 경우, 밑은 좁고 위는 넓은 잔에 마신다.
밑이 좁은 잔은 거품 층을 두껍게 하고. 널찍한 윗부분은 에딩거 맥주 특유의 과일 향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준다.
잔을 비울수록 빈 공간에 향이 가득 찬다. 맥주 거품은 탄산이 공기 중으로 유출되고 산소와 접촉하는 것을 방지한다. 잔을 들 때는 좁은 부분을 잡아 손바닥의 온도가 전달됨으로써 향이 가장 잘 느껴지도록 하고 있다.
이것이 향을 풍부하게 느끼는 밀맥주 잔의 비밀이다.
이 때 CO2가 달아나면서 맥주의 향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맥주 맛을 그만큼 살아지게 된다. 이것이 일반적인 생맥주를 손잡이가 달린 잔을 이용하는 이유다.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최고의 맛을 느끼려면 반드시 가장 적합한 용기를 사용해야 하고 사용 방법 역시 정해진 룰에 따르는 것이 그 제품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다. 생맥주를 단순히 주류의 한 가지로 간주하고 있는 우리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을 제대로 실천하는 경우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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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뷰티플비어(www.beautif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