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약회사 쉐링플라우와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코간을 공정공시(Fair Disclosure)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코간 CEO는 지난해 10월 3일 셰링-플라우가 지난해 3분기와 2003년의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기에 앞서 한 분석가 모임에서 2003년의 실적이 당초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말해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또 그에 앞서 지난해 9월 푸트남투자펀드의 펀드매니저들과 만나 회사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쉐링-플라우의 주가는 회사가 실적 악화 경고를 내기 전인 10월 1일~3일 사이에 17% 하락해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트렸었다.
쉐링플라우는 이와 관련, SEC의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