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개발한 패밀리브랜드가 "큐원". 삼양사는 25일 설탕·밀가루·식용유 등 식품사업 전반에 이 브랜드를 적용, 시너지 전략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식품 패밀리브랜드 「큐원」은 "Quality No. 1"에서 의미를 차용한 것으로, 고객에게 언제나 "New food life style"을 제공하는 것을 브랜드 비전으로 설정했다. 또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주부를 메인 타깃으로 하는 등 젊은 감각을 지닌 모든 주부를 타깃으로 해 "젊은 생활의 욕심, 큐원"을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삼양사가 이처럼 새로운 패밀리 브랜드를 개발한 것은 그동안 대표적으로 사용해온 "삼양설탕"브랜드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양사는 지난 55년이후 47년간 "삼양설탕"이라는 브랜드를 사용, "삼양=삼양설탕" 이미지를 시장에 심어 "삼양설탕" 브랜드는 우리나라 설탕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그러나 같은 식품업종에 진출한 "삼양식품"과의 혼동이 생기면서 삼양사만의 기업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88년 밀가루 사업, 91년 식용유 사업에 진출하면서 "삼양"이란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고 "밀맥스"와 "맛초롱"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했으나 브랜드간의 연계성이 떨어져 식품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했다는 게 자체판단이다.
삼양사는 앞으로 식품 부분 각 제품에 패밀리브랜드 "큐원"의 적용을 마치고 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하는 한편 내년 1월부터는 TV 매체를 통해 삼양사 식품부문 패밀리 브랜드 "큐원"의 모습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