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코스닥시장에서 거래회전율이 높은 기업은 주가변동성도 높아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또 올들어 코스닥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코인을 비롯 신원종합개발, 현주컴퓨터, 리타워텍우선주 등 우선주와 재료보유주(호재와 악재)들의 회전율이 높았다. 또 회전율이 높은 종목의 하루중 변동성도 높아 회전율과 변동성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상승률이 높은 종목 대부분은 회전율이 대체로 낮아 주가상승과 회전율은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11월 4억3300만주, 12월 3억6700만주, 1월 3억4900만주, 2월현재 3억700만주를 기록했다.
이는 거래소시장이 지난해 12월 6억1000만주에서 1월 7억1600만주로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거래소시장은 하이닉스를 제외해도 지난해 12월 3억5600만주, 1월 4억9500만주 등으로 증가세다.
이같은 코스닥시장의 거래량 감소는 하이닉스 등 거래소종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이동하고 지수상승률이 거래소에 비해 적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월별등락률은 지난해 11월 12.7%에 달했으나 12월 2.4%로 줄어든 뒤 1월 7.1%, 2월현재 -1.7% 등 감소세다. 거래소는 12월 7.7%, 1월 7.8%를 기록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 올들어 1월2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등록주식의 회전률은 120.62%로 모든 주식이 한번 거래되기 위해서는 평균 25.7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우선주와 대부분 재료보유주의 회전율이 높았다.(표참조) 회전율 상위종목으로는 이코인(회전률 962.70%)을 비롯 신원종합개발(812.73%), 현주컴퓨터(750.45%), 현대멀티캡, 리타워텍우선주, 삼한콘트롤스우선주, 휴먼이노텍, 인터파크 순으로 나타났다.
회전율 상위 20개중에는 이코인과 현주컴퓨터 등 해당기간 공시내용이 양호한 경우가 있었으며 지나월드, 썬텍 등 지난해 당기순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공시를 한 경우도 있었다. 또한 삼한콘트롤스, 바른손, CBF기술투자, 창흥정보통신 등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업체와 관리종목 3개, 불성실공시법인 2개, 우선주 3개가 포함돼 있다.
이같은 회전율 상위종목은 하루중 주가변동성도 높게 나타났다.(표참조) 회전율 상위 20개종목의 평균 일중변동성은 8.69%로 전체 일중 변동성 5.8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일중 변동성이 높은 상위 20개 종목중에 회전율 상위종목이 7개나 포함돼 있어 회전율과 일중 변동성간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그러나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이 높은 종목들의 회전율은 대부분 250%미만으로 회전율과 주가상승과는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디칩스와 창흥정보통신만이 주가상승률이 상위이면서 회전율이 25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은 평균적으로 회전률이 122.94%, 변동성은 6.19%로 시장전체 회전률 및 변동성과 비슷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전체에 비해 회전율과 변동성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