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SAMG엔터(419530)에 대해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국내 관객 100만명 확보를 비롯해 중국 모멘텀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는 ‘캐치! 티니핑’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제작했다”며 “지난 8월 7일 개봉됐으며, 관객 수 100만명을 목전에 앞두고 지난 9~10일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지은 연구원은 “현 시점 기준 관객 수 95만명으로 2013년 개봉했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 관객 수 93만명 상회한다”며 “‘사랑의 하츄핑’은 이번주 추석 연휴를 겨냥해 굿즈를 제공하는 영화상영회 개최 예정이다. 평일 대비 주말 관객 수가 월등히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주 내 100만명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원조격인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2021년부터 한국과 1년의 래깅을 두고 중국 진출해온 바 있다”며 “현재 시즌3까지 방영됐으며, 시리즈 진출과 동시에 중국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실시간 콘텐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IP”라고 전했다.
이에 그는 “중국 개봉이 확정된 ‘사랑의 하츄핑’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사랑의 하츄핑’ 중국 개봉 일자는 다가오는 9월 15일이다. SAMG엔터 파트너사인 경기화예가 담당하며, 중국 9~10월 황금 연휴를 타겟해 개봉일 설정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9월 15일은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 연휴가 시작되는 날로, SAMG엔터 측은 중국 국경절 연휴인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주 연구원은 “아울러 중국 전역 약 7000개 상영관에 동시 개봉 예정”이라며 “중국 관객들에게 익숙하고 인기 있는 IP라는 점, 중국 황금연휴 시즌을 타겟해 개봉 일자를 확정했다는 점에서 한국 관객 수의 2배 이상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랑의 하츄핑’ 손익분기점이 관객 수 기준 7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국내 관객 100만명 확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의 관객 수(Q)가 월등히 큰 규모라는 점에서 중국 모멘텀까지 더해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