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2024 베트남 한베 ICT 교원 및 행정 실무자 초청연수’ 성료

  • 등록 2024-07-30 오전 10:13:02

    수정 2024-07-30 오전 10:13:0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경희대학교 컨소시엄과의 협력으로 ‘2024 베트남 한베 ICT 교원 및 행정 실무자 초청연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경희대학교 성극제 교수와 VKU의 HUYNH NGOC THO 부총장을 포함한 연수생 21명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2024 한베 ICT 교원 및 행정 실무자 초청연수’는 국별협력사업인 베트남 한베 ICT 대학교(이하 VKU) 교육역량 강화 지원사업(이하 한베 ICT 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연수에는 VKU의 행정부처장급 15명과 학장급 교원 6명 등 총 21명이 참가했으며, VKU의 지속가능하고 독자적인 대학 운영 능력 강화를 위해 경희대 및 국제개발컨설팅(KODAC)과 함께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대학 운영 및 ICT 교육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프로그램은 △대학운영 행정 실무 역량 강화 △ICT 분야 교육 역량 강화 △연구 및 산학협력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강의, 현장 견학, 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VKU가 교원과 행정 실무자의 역할을 겸하는 특징을 반영해 교원 및 직원의 인사, 대학 거버넌스 및 의사결정, 문서 행정 및 재정, 시설 및 관리 행정, 교수학습개발원의 역할, 대학 연구 및 산학협력 등 대학행정과 교육을 포함하는 내용의 강의를 진행했다. 공학 랩실, 실감미디어혁신융합사업단 탐방을 통해 강의 내용의 실제 적용 사례를 경험하고 한국의 선진 ICT 교육, 연구, 산학협력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교원 연수생 그룹의 추가 수요 충족과 한베 ICT 대학 사업 내 연계 활동 효과성 제고를 위한 전공·학과별 경희대 교수진과의 면담과 견학도 시행했다. 교수진과의 만남은 학과 운영 경험 전수, 전공 커리큘럼 개발,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등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K-Culture 수업을 통해 K-Pop를 비롯한 한국 문화와 경희대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서울 시티투어 등 한국문화 탐방으로 오랜 사업 파트너인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간 우정을 다지는 장을 준비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VKU의 HUYNH NGOC THO 부총장은 “대학운영에 관한 행정부터 ICT 분야의 교육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어 감사하며, 연수에서 다룬 내용을 VKU에 적용 및 응용할 수 있도록 한국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교류를 이뤄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VKU의 컴퓨터 공학 및 전자공학 학과 NGUYEN VU ANH QUANG 학장은 “경희대학교 전자대학의 연구실을 방문하여 인프라 및 연구실 운영 체계를 이해하고, 여러 강의를 통해 학생 지원 및 관리 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유익했다”며 “VKU에 IC 디자인 전공을 신설하는 등 ICT 교육이 더욱 활발하고 전문성 있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한베 친선 IT 대학 설립사업(2003~2007년, 1000만달러)’, ‘한베 친선 IT 대학 4년제 승격지원사업(2013~2020년, 520만 달러)’을 통해 현 한베 ICT 대학교 설립과 4년제 승격을 지원했다. 3차로 진행하는 이번 지원 사업은 2027년까지 VKU의 교육 역량을 강화해 베트남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중부지역 ICT 고급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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