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850선

기관·외인 ‘팔자’에도 개인 ‘사자’에 오름세
제약, 유통, 출판·매체복제 등 강세
시총 상위는 하락 우위…리가켐바이오 4%↑
  • 등록 2024-07-15 오전 9:11:24

    수정 2024-07-15 오전 9:11:2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도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18%) 오른 851.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52.62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27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고 기관이 110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458억원의 사자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73억원), 기타금융(27억원) 등이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9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만257.24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소폭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지난 5월 17일 이후 4만선을 다시 회복하며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5% 오른 5615.3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3% 상승한 1만8398.44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펜실벤니아 유세 중 피습 사건은 공화당을 포함해 전반적인 유권자들의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며 “주식시장은 15일부터 단기적으로 이를 반영하려 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반등한 것처럼, 주도 업종과 소외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주중 변동성은 다소 높아질 수 있다”며 “국내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기존 주도주들의 2분기 실적을 확인하게 되는 8월 초까지는 시장 색깔의 극적인 변화에 대한 베팅은 유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업종은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제약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유통,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건설, 의료·정밀기기, 금속,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화학, 일반전기전자, 금융, 기계·장비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리가켐바이오(141080)가 4%대 오르면서 강세를 보인다. HLB(028300)도 2%대 오르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엔켐(348370)은 5%대 밀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이어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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