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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오는 8일까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열리는 ‘WDS 2024(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함을 비롯해 훈련함, 잠수함 등 최첨단 함정을 소개하며 K-방산 우수한 기술력을 알린다고 5일 밝혔다
WDS는 사우디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열린 첫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했다.
HD현대중공업이 연구 개발한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의 선도함인 충남함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2023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사우디를 비롯한 해외 해군 관계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데 이어, 중동 최대의 방산전시회인 WDS 2024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충남함 외에 3천톤급 잠수함 역시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 함정 건조 기술력과 사업관리, MRO(유지·보수·정비) 등 함정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방산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조선사업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SADCO),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Bahri) 등과 합작해 사우디 동부 주바일 인근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 합작 조선소를 건립 중이다. 중동지역 최대 조선소인 IMI는 올해 연말 가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