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FOMC기자회견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3만8467.31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6% 하락한 4924.97에, 나스닥지수는 0.76% 하락한 1만5509.90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 심리 속 애플 등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개 기업(M7)의 실적 경계감에서 기인한 나스닥 약세 등으로 전반적인 지수는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그 안에서 장중 개별 업종 이슈를 반영해가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8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1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다. 특히 반도체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40%, 1.61%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67% 상승하고 있고, 삼성SDI(006400)도 1%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각각 1%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