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가 악성 민원인의 폭언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 기능이 탑재된 공무원증 목걸이를 배포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 (사진=동두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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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민원실, 동행정복지센터 등에 근무하고 있는 민원담당공무원들에게 공무원증 목걸이 케이스 9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목걸이 케이스에는 최장 6시간 동안 녹음이 가능한 장치가 담겼다. 뒷면의 버튼을 위로 올리면 녹음이 시작된다. 목걸이 케이스 앞면에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녹음 중’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시는 현장에서 폭언 등이 발생했을 때 증거를 수집하거나 미리 녹음 사실을 민원인에게 알려 폭언·협박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에게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 공무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행정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