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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2원 오른 1324.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10분께 1327.0원까지 오른 뒤 그 폭을 유지한 채 1320원 중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달러화 하락 흐름을 역행하는 모습이다. 배당 역송금 경계, 간밤 뉴욕증시 테슬라 급락이 촉발한 위험자산 회피심리 등이 환율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같은 경기침체 조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추가 금리인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며 미국채 금리는 떨어졌고,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 15분께 101.82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4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7포인트(0.41%) 하락한 2552.62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