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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갈색 반소매 셔츠에 시원한 반바지 차림으로 편안한 모습이었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 비해 부쩍 기른 듯한 문 전 대통령의 흰 수염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 의원은 “양산에 계신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님을 뵙고 왔다. 청와대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들과 토리도 만났다”라며 “선거 때 이야기도 드리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것에 감사 인사도 드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 현안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의 정치 활동에 대한 격려와 당부 말씀도 들었다”라며 “누가 되지 않도록 정말 잘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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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마을에 방문하신 분이 보내주신 영상이다”라며 “욕설 시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시위자는 문 전 대통령을 연기하면서 “나 문재인인데 살고 싶어요”라고 외친 후 교수형을 연상시키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저승사자 분장을 한 시위자는 문 전 대통령에게 “같이 가자”고 외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 시위자는 “종북 간첩 문재인을 여적죄로 사형하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고 “XXX”, “사형하라”는 등 노골적인 욕설을 계속 내뱉는 시위자도 있었다.
경찰이 일부 단체의 집회신고에 대해 금지통고를 했지만 소규모 집회는 이어지는 모양새다.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은 욕설 집회에 적극 대처해달라며 양산경찰서에 항의 방문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진척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