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무조건 단순한 사지 근육통 또는 팔다리 저림이나 하지정맥류 또는 혈액순환장애로 단정 짓는 것은 곤란하다. 이는 일반인은 물론 의료기관에서조차 오진하기 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발병 원인이 각기 달라 치료방법도 상이하다.
하지정맥류는 유전 또는 임신, 서서 일하는 장시간 노동, 비만 등의 원인으로 역류를 방지하는 정맥 속의 판막이 약해져 피가 거꾸로 다리 아래로 흐르는 질환이다.
근육통은 장기간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군에 해당하거나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 즉 관절염·척추디스크·협착증·발목관절 질병 등이 있을 때 나타난다. 하지정맥류에서 나타나는 다리저림·다리둔통·다리부종(부기) 등과 증상이 유사해서 하지정맥류로 수술 받는 경우도 있다. 또 팔다리 저림 증상은 단순히 혈액순환 장애로 간과하기도 하지만 말초신경질환이나 척추질환, 뇌졸중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혈액순환장애는 뇌심혈관질환, 당뇨합병증 등이 단초가 되므로 쓰이는 단어와 달리 훨씬 위중한 사안이다. 특히 말초신경병증은 손과 발의 저림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신체 전체로 저림 증상이 확산되며 심한 경우 전신적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하지정맥류나 근육통, 팔다리 저림 등은 각기 다른 질환으로 원인이 다르다”며 “이같은 유사 증상을 혼동하면 엉뚱한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의 적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런 유사 증상이 지속될 경우 자가진단을 지양하고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에 들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인체 구조나 내부 장기의 움직임, 혈관 내의 혈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근육통의 경우 초음파 사진에서 근육이 뭉친 부분이 정상 근육보다 흰색으로 나타나 비교적 쉽게 진단된다. 팔다리 저림 증상의 경우 근전도, 신경전도 검사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초음파검사로 혈관의 두께를 측정하고 역류 위치, 역류량 등을 확인한다. 역류시간이 0.5초 이상이면 하지정맥류로 진단할 수 있다.
이들 검사를 통해 질환에 감별이 이뤄졌다면 그에 맞는 증상 개선 치료에 나서게 된다. 근육통은 가정에서 경련이 일어난 곳에 마사지·지압·스트레칭 등을 시행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병원에서 적절한 맞춤 영양수액 및 미네랄 보충을 통해 통증·염증·피로를 유발하는 대사저해적 요인을 해소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근이완제·진통제 등을 처방하되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최대한 짧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팔다리 저림 증상의 경우에는 증상 자체보다 원인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하지정맥류믐 정맥류 개선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등 보존적 치료와 함께 경과를 관찰한다. 경증이면 주사경화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시간이 지나 증상이 악화됐다면 레이저 정맥절제술, 고주파 열폐색술 등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존 전기자극치료가 표피 아래 비교적 얇은 층에 전기자극을 가한다면 호아타요법은 작동 방식과 효과의 특성이 확연히 다르게 손상된 근육, 신경, 혈관세포에 전기에너지를 충전한다. 전기생리학적으로 모든 질병은 세포의 음전하가 부족해서 발생한다는 게 이미 학술적으로 오래 전에 규명된 바 있다.
심 원장은 “하지정맥류의 경우 호아타요법으로 세포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복원될 뿐만 아니라 부종, 염증, 괴사 등이 일어난 혈관 주변에 쌓인 림프찌꺼기를 녹여 배출해 정맥류 발생의 원인을 안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아타는 세포의 기능저하나 염증에 의한 저림이나 통증 증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치료기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