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는 소주 제조사 대선주조의 부산 사업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K-스마트 등대공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선주조는 포스코ICT와 함께 스마트 등대공장을 제안해 지난 6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 대선주조 부산사업장 내부 (사진=포스코I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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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소기업형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를 구현해 생산·품질·재고관리 등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 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한다.
다관절 로봇을 활용한 공정 물류 자동화, 원료 성분의 실시간 분석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마련한다. 대선주조는 공정별 설비를 자동화시켜 생산 효율성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으로 식음료 제조업 분야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매년 진행되는 K-스마트 등대공장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국내 중견·중소 기업의 제조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