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과 북을 잇는 직통 연락선이 전면 복구된지 하루만인 28일 오전 남북 양측의 개시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통일부는 이날 공지를 내고 “남북 양측은 금일 오전 9시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직통전화로 북측과) 개시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정전협정 68주년인 지난 27일 단절됐던 통신연락망을 복구하고 매일 오전 9시, 오후 5시에 통화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남북 정상 간 수차례 걸쳐 이뤄진 친서교환의 결과다.
이에 따라 남북은 오늘 오후 5시에도 통화를 이어간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오전 10시 판문점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를 진행했고, 기술적인 문제로 오전 11시4분부터 약 3분간 통화를 이어갔다. 전날 오후 5시쯤에도 마감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앞으로 남북 연락대표는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등 2차례에 걸쳐 정기 통화를 할 예정이다.
|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한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대표가 북측 연락대표와 통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통신연락선이 단절된 지 13개월 만이다(사진=통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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