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64.62포인트(0.48%) 하락한 3만3896.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29%) 떨어진 4115.6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03%) 밀린 1만3299.7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 논의 시작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27~28일 FOMC 의사록에는 “몇몇 참석자는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될 경우 향후 회의들 중 언젠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적혀 있다. FOMC에서 테이퍼링이 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흥미로운 점은 시장 반응으로 의사록 공개 후 소재 및 에너지가 하락한 반명 테크주들은 하락 폭을 줄이거나 반등했다”며 “물론 최근 성장주 부진에 따른 반작용일 가능성이 크지만, 테이퍼링 시점이 너무 늦지 않으면 물가 상승이 통제되면서 오히려 성장주에 기회 요인이 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반도체가 약 1% 상승,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IT H/W, 인터넷, 화학, 정보기기,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IT종합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통신장비, 제약, IT S/W·SVC, 유통,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SK머티리얼즈(036490)는 각각 2%,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알테오젠(196170)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