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잡이에 살균 소독기가 장착된 특수 카트를 운영하는 ‘라이트 세이버(Light Saver)’ 캠페인은 이마트 풍산점(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오는 24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캠페인 아이디어를 낸 제일기획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쇼핑할 때 카트 손잡이를 잡고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에 착안해 손잡이에 살균 소독기가 장착된 카트를 고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과 이마트는 살균기 전문업체 썬웨이브와 협업해 손잡이에 LED 살균기가 장착된 특수 카트를 제작했다. 고객이 손잡이를 터치하면 LED 살균기가 작동해 인체에 무해한 405나노미터 자외선(UV) 살균 광선이 배출된다. 이 살균광선은 모든 바이러스를 실시간으로 99.3% 살균하며, 카트를 잡고 있는 손도 10분만에 90% 이상 살균한다.
또 매장 방문 고객에게 쿠폰이 인쇄된 항균 장갑을 나눠주는 ‘세이프 세일(Safe Sale)’ 캠페인은 이마트 김포한강점(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서 같은 기간 시범 운영한다.
세이프 세일 캠페인은 고객들이 매장 내에서 장갑을 착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항균 장갑에 쿠폰을 넣은 아이디어다. 이중 일부 장갑에는 온도감응형 쿠폰이 탑재돼 장갑 착용시 오른쪽 손바닥 부위에 인쇄된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지가 체온에 반응해 할인 쿠폰 바코드로 바뀐다.
이 제품 결제시 해당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세이프 세일 장갑은 항균 기능과 더불어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하고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실용성도 갖췄다. 세이프 세일 장갑 착용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고객에게도 선착순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점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올해 4월에는 150여개 점포 계산대에 ‘고객안심가드’를 설치해 고객과 직원이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5월에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전국 매장내 쇼핑 카트 10만여 대 손잡이에 항균 필름을 부착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번 ‘라이프 세이버’ 캠페인과 ‘세이프 세일’ 캠페인처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