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대학 진입"…건국대 신임 총장에 전영재 교수

9월1일부터 4년간 총장직 수행
"과감한 투자 통해 세계 100대 대학 진입"
  • 등록 2020-06-15 오전 9:08:43

    수정 2020-06-15 오후 9:52:54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건국대 제21대 총장에 전영재 이과대학 화학과 교수(61)가 선임됐다.

건국대학교 제21대 신임 총장에 전영재(61)교수.(사진=건국대)


건국대는 지난 1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가 투표로 추천한 3명의 총장 후보 중 전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전 신임 총장은 오는 9월 1일 취임해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SDI 종합연구소 LCD(액정디스플레이)연구팀장, 삼성종합기술원 디스플레이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건국대 교수로 부임했다. 건국대에서는 대외협력처장, 산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 신임 총장은 SCI급 국제 저널에 76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LCD 연구 분야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 신기술사업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신임 총장은 임기 동안 △우수교원 확보 및 미래 교육 콘텐츠개발 △창의적 인재양성 위한 융복합 교육 시스템 마련 △행정 전문화 및 대학교육의 산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연계 산학 클러스터 설립 △국제사이버대학 설립 △그린뉴딜 참여 통한 그린 건대 구축 등을 통해 투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가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의 본질적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그동안의 양적 성장에서 탈피해 교육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교육 인프라 구축과 교육 콘텐츠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해 세계 100대 대학으로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를 위해 신기술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사이버대학을 설립하겠다”며 “또 미래 기술환경 변화 대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기술융합센터와 그린뉴딜센터를 건립하고 충주 글로컬캠퍼스를 지역거점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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