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친환경 정책 강화…'2차전지株' 호재-신한

  • 등록 2019-04-15 오전 8:58:19

    수정 2019-04-15 오전 8:58:1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최근 유럽연합(EU)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전기차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폴크스바겐 전기차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삼성SDI(006400)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소현철 신한금투 연구원은 “EU는 최근 차량 1km 주행당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현행 130g에 서 2021년 95g이하로 낮추기로 했다”며 “2025년 81g, 2030년 59g까지 강화될 예정으로 자동차업체가 규정을 어길 때 벌금을 내야 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PA컨설팅은 폴크스바겐 그룹이 2021년 1조8000억원의 벌금을 낼 수 있다고 추정했다. 2030년 규제는 전기차만이 맞출 수 있는 수준이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은 10년 동안 신규 전기차 70종, 2200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내달 8일 독일 폴크스바겐은 첫 플랫폼 전기차 I.D.3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전기차 I.D. 3는 준중형 해치백으로 한번 충전해 300km를 달릴 수 있고 가격은 2만7500유로(약 3,500만원)로 폴크스바겐 내연차 ‘골프’와 유사하다”며 “정부 보조금 없이도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U의 친환경 정책강화와 5세대 네트워크 확대는 자율주행기반의 전기차 성장의 모멘텀이다. 소 연구원은 “삼성SDI뿐 아니라 배터리 소재업체 등 한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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