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홍준표 대표가 12일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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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지방선거가 끝난 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가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까?
여야 정당들이 6·1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앞 다퉈 이색 공약들을 내걸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당선에 ‘노래 10곡’ 공약을 내걸었다. 앞서 홍 대표는 30%의 사전투표율을 달성하면, ‘아기상어춤을 추겠다’는 파격 공약도 했다.
홍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진행한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서울시장이 되면 제가 서울시청 앞에서 노래 10곡을 부르고, 춤도 추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열린 집중유세에서 추미애 대표와 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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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파격적인 이색 공약을 펼쳤다. 박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강남에서 60%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강남역사거리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봉사활동’을 약속했다.
추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게 힘을 주신 국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당대표인 제가 다둥이네 가족을 방문해서 일일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