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별사절단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가져다준 한반도 평화 불씨를 이어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의 대북특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봄이 오면서 한반도 평화의 문도 열릴 조짐”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번 방문은 북미대화 성사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대화를 위한 여건 성숙을 가져오는 첫 단추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대화를 위해 각자의 조건을 낮추겠다는 자세에서 시작하면 해결 못할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북한도 평창올림픽을 위한 방남에서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진정성과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방문에서 전달되는 문 대통령 제안을 북한이 직접 확인한 진정성과 의지 관점에서 받아들이면 생각보다 어려운 난관은 없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온 국민이 기대하는 한반도 평화 물꼬를 기대하며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