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며 폭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폭락 시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비트코인 거래 승인 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어 가격이 갑자기 하락했을때 네트워크가 극도로 혼잡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거래 시간은 시스템에 내장되어 있으며, 각 거래는 비트코인 채굴자 6명의 확인이 필요해 현재는 비트코인 거래의 확인에 평균 4시간 반이 걸린다. 이러한 거래 승인은 비트코인 거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비트코인을 현금화할 때는 채굴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필요하며 금액에 따라 거래의 우선 순위가 정해진다. 즉 큰 거래가 우선시된다. 또 비트코인의 40%는 불과 1000명이 보유하고 있어 이들 중 몇 명이 원하면 시장을 박살낼 수있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 폭락시 수수료도 평소보다 비싸질 수 있다. 일부 조사에서는 현재 거래 수수료는 3개월마다 2배가 되는 등 점점 비싸지고 있다 .
아르스 테크니카는 회당 수수료가 26달러에 이르렀다. 그에 비해 주식이나 은행과의 거래는 1초 이하로 성립 수수료도 보통 10달러 이하이다.
이같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때 팔려는 사람들은 손실에 더 수수료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큰 손실이 우려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