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21일 지인 B씨에게 죽임을 당한 송선미의 남편 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이날 범행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동맥을 찔렸는데 얼마나 많은 피가 났겠냐. 피투성이 된 남자가 엠뷸런스에 실려갔다고 하더라”며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선미 남편의 외할아버지는 일본에서 호텔사업으로 성공한 수백억 대 재력가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 관계자는 “송선미의 남편이 외갓집 재산 소송을 돕고 있었는데 소송을 도와주겠다고 B씨가 접근했다. 재산가인 그의 외할아버지가 장손주에게만 재산을 줬다. 그래서 장손과 나머지 자식들과의 재판 분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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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의자는 ‘우발적 범행’이라는 말과 다르게 약속 장소로 나오기 전 흉기를 챙겼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사건 담당 경찰은 “흉기를 사건 당일 시장에서 구매했다”며 “피의자는 일반인이고 현재 무직이다”라고 밝혔다.
송선미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을 두고 “사건 발생 4일 전 소송 측근이라며 피의자가 남편을 만났다. 만난 지 4일밖에 안 된 상태에서 금품을 약속했을 리가 없다”며 억측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리얼스토리눈’ 측이 포착한 장례식장에서는 수척해진 상태로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송선미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김나운, 강성연 등 동료 연예인들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수사 중인 조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전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고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