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촌진흥청은 9일 땀을 많이 흘리는 무더운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토종 약초 3종을 소개했다.
복분자는 복분자 딸기의 열매로, 남성의 정력을 보강해 주는 약초로 인기가 있다. 여름철에 먹으면 기력이 보충되고, 피로 회복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으며, 더위에 지친 피부를 보호해준다. 복분자는 열매를 생으로 먹거나, 원액이나 농축액을 물에 희석해 먹으면 좋다.
오미자는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나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줘 강장제로 많이 쓰인다. 차로 달여 마시거나 물에 우려먹기도 하고 말린 열매를 갈아서 가루 형태로 물에 타서 먹기도 한다.
홍화는 잇꽃으로도 불린다.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성분이 많아서 관절염 치료에 주로 쓰인다. 홍화의 씨는 골절 부위 재생을 도우며, 염증을 완화해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 홍화씨를 볶아서 물에 끓여 마시면 관절염과 골근 강화에 좋다.
이은송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농업연구사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일상생활을 하는 틈틈이 쉬는 시간을 갖고 약초차를 마셔주면 체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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