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국악과 비보잉의 만남..‘찾아가는 예술교실’ 개최

700여명 외국인 학생들에 한국 전통 공연의 매력 선보여
  • 등록 2016-10-28 오전 9:21:30

    수정 2016-10-28 오전 9:21:30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리소센터에서 진행된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 중 사물놀이 공연과 비보잉댄스를 선보인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이 관객석을 돌며 어린이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리소센터에서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물놀이 공연과 비보이댄싱이 접목된 ‘찾아가는 예술교실’ 공연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찾아가는 예술교실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공연을 신청한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 예술교육 및 공연을 펼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장에 직접 가서 관람을 하기에는 비용, 이동면에서 불편함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외국인학교가 정한 ‘한국주간’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외국인학교 학부모회가 제안해 추진됐다.

이날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한 사물놀이와 비보잉댄싱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공연에는 이 학교 700여명의 초등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했다.

서울외국인학교 학부모회 김서희 씨는 “올해 초부터 한국 전통 문화예술 관련 여러 기관에 수소문했는데 대규모 인원이 손쉽게 단체 관람할 수 있는 전통공연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한화그룹의 찾아가는 예술교실이 학교에서 열려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09년부터 8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동시에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봉사활동으로 전국 복지기관의 어린이들에게 사물놀이, 가야금, 서예·민화, 창극, 무용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기금의 50%를 기부하고, 나머지 50%를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찾아가는 예술교실을 지난해 총 58회, 올해는 10월말 현재 50회 열었다. 공연 신청은 한화예술더하기 홈페이지(www.artsplus.or.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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