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애호가, 절반이 나혼자 즐겨"

이노션, 소셜 빅데이터 기반 '서핑 열풍' 보고서 발표
바캉스 문화 가족단위→개인단위, 휴식→개성표현 변화
  • 등록 2016-08-01 오전 9:13:22

    수정 2016-08-01 오전 9:13:2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서핑(Surfing) 애호가들은 혼자서 즐기고, 계절을 불문해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과 캠핑족들이 가족과 함께 주로 여름에 즐기는 것과 대조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열사인 이노션(214320)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핑 코리아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노션의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Digital Command Center)가 지난 1년 간 주요 포털·블로그·카페·커뮤니티 등에서 수집한 서핑 관련 약 6만 3000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서핑을 누구와 함께 즐기는가’에 대한 분석에서 ‘혼자’가 53%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친구’(19%), ‘가족’(16%), ‘커플’(12%) 순으로 나타났다.

‘서핑을 언제 즐기는가’에 대한 결과는 ‘여름’이 6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겨울’(23%), ‘가을’(13%)을 꼽은 비율도 만만치 않았다. 조사 결과 ‘9월과 10월은 진정한 서퍼의 계절’, ‘서핑 실력은 겨울 서핑을 한 자와 안한 자로 나뉜다’ 등의 문구가 눈에 띈다.

‘서핑 시간대’는 아침(25%), 저녁(21%), 오후(21%) 순이었다. 서퍼들은 아침 시간대에 파도 차트를 보면서 밀물과 썰물을 체크한 후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본격적으로 서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핑에 대한 인식에서는 ‘사진 찍다’, ‘멋있다’, ‘새롭다’, ‘도전하다’, ‘배우다’ 등의 연관어가 많았다. 단순한 휴식에 그치지 않고 자기만족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기 위한 새로운 트렌드를 찾아 서핑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서핑 트렌드에서 확인할수 있듯이 앞으로 바캉스 문화가 가족단위에서 개인단위로, 휴식에서 개성 표현으로 조금씩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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