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IM(IT모바일) 부문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갤럭시 S7의 글로벌 판매량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 S7 엣지 판매 비중이 50%를 넘으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올라가고 마진이 상승했다”며 “경쟁상대인 애플과 LG전자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도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와 4분기에 삼성전자의 실적이 2분기 실적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 애플의 신제품이 나오는 만큼 3~4분기에는 2분기 실적를 넘어서진 못할 것”이라며 “다만 이번 2분기 실적 덕분에 연간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