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더마,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로 최대 발명전시회 2관왕

  • 등록 2016-04-20 오전 9:38:16

    수정 2016-04-20 오전 9:51: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엔도더마가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진피 약물전달기술 바이오 벤처업체 엔도더마는 ‘2016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피부 주름개선을 위한 진피약물전달용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을 출품해 금상과 폴란드 발명 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엔도더마가 출품한 ‘피부 주름개선을 위한 진피약물전달용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은 피부에 약물 전달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보습과 주름 개선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일반 화장품이나 마스크팩은 분자크기의 한계가 있어 유효 성분이 피부 각질층을 뚫고 흡수되기 어렵다. 패치부착, 롤러, 고주파 등의 흡수유도 방법도 진피층까지 유효성분이 전달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엔도더마는 기존 기계 가공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미세한 니들(needle) 형태를 반도체 패터닝(nano patterning) 공정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독자적 특허기술로 개발한 피부 각질층과 진피를 통과하는 생분해성 소재의 마이크로 니들도 선보였다. 유효 성분의 피부 내 전달효율을 기존 제품 대비 80%이상 개선했다. 한번 부착으로 최대 7일간 효과가 지속된다. 피부 주름 개선 효과는 물론이고 경피흡수를 통해 약물 전달이 필요한 의료기기 등에 응용할 수 있다.

김재수 엔도더마 대표는 “엔도더마의 독자적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코스메틱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에도 적용해 전세계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엔도더마는 내츄럴엔도텍(168330)의 관계사로 진피 약물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더마 코스메틱을 연구하는 바이오 벤처업체다. 지난 2015년 1월 내츄럴엔도텍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 가운데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을 접목한 더마 코스메틱 연구를 분리해 엔도더마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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