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중국 소비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저가매수세로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현재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일대비 4.37% 오른 33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G(002790)도 같은시간 3.03% 상승한 15만3000원에
LG생활건강(051900)은 4.09% 오른 7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성앨엔에스(016100)(3.52%),
코리아나(027050)(6.11%) 등도 오름세다.
전일 중국 증시와 미국 증시가 2% 이상 상승한데 따른 긍정적 심리와 최근 많이 하락한 화장품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대·유민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 샴푸와 치약 등 생활용품 시장이 개별 업체들의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중국의 생활용품 수입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7월 중국의 한국산 생활용품 수입은 지난해 보다 300% 이상 급증했다. 전체 수입에서 한국 비중은 23%로 지난해 7월 8.6%에 비하면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2분기 한방샴푸 ‘려’에 대한 광고를 확대하면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약 200개 점포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LG생활건강 한방 샴푸 ‘리엔’은 올해 4분기에 들어갈 계획이며 중국 시장에서 이미 ‘죽염’ 치약으로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어 채널 확대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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