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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가 추가로 2곳 조성된다.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와 용산 주한미군 부지 개발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정부부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정부는 2월중 복합리조트 사업자 공모에 들어가 연말쯤 2곳 안팎의 사업자를 최종 선정키로 했다. 카지노업계에서는 영종도와 제주도 등 기존 복합리조트 조성 지역에 추가로 사업권을 내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 복합리조트 최대 출자자의 외국인 지분비율(51% 이상)을 폐지해 국내 투자자도 최대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자격요건도 낮춘다. 서울 3개와 제주 1개 등 총 4개의 시내면세점도 추가로 허용된다.
이에 따른 신규 투자 창출 효과는 8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도시첨단산업단지 6곳 조성(3조원)을 비롯해 복합리조트 조성(2조원),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1조 5000억원) 등이 이에 속한다. 한편 이번 대책이 추진되기 위해선 관광진흥법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 8건의 법 제·개정이 필요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