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타이어 화재진화에 헬기 투입.."재산피해 66억"

  • 등록 2014-10-01 오전 9:28:43

    수정 2014-10-01 오전 9:30:37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지난 30일 오후 8시55분쯤 시작된 한국타이어(161390) 대전공장 1공장 물류창고 화재현장에 산림청 헬기(KA-32) 3대를 투입, 화재진화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물류창고 1300㎡와 보관 중이던 타이어 완제품이 모두 불에 탔다. 화재 당시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발생 10시간 만인 1일 오전 7시 3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산림청은 “타이어 재질 자체가 불에 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유독가스 등 매연도 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타이어 완제품 18만3000여 개가 모두 불에 타 66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지난 1979년 준공돼 연간 23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이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헬기운용 정부기관인 소방방재청, 경찰청, 해양경찰청과 함께 긴급재난 발생때 효율적인 헬기지원을 위해 ‘국가기관 헬기 통합지휘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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