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ENG·포스코건설, 부산~울산 복선전철 1102억원에 수주

  • 등록 2013-11-14 오전 10:41:09

    수정 2013-11-14 오전 10:41:09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부산~울산 복선전철 제8공구 노반 건설공사를 1102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해 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구간(72㎞) 중 좌천~덕하 구간 26.6㎞를 모두 4개 공구(5~8공구)로 나눠 노반을 신설하는 공사다. 이 중 포스코엔지니어링(주관사)은 포스코건설(구성원사)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8공구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확정됐다.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낙찰자를 가렸다. 공사 낙찰가는 1102억원이며 이 중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지분은 50%(551억원), 포스코건설은 40%(441억원)다. 나머지는 지역업체가 10%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포스코 컨소시엄은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울주군 청량면 일대 9.3㎞ 철도노반을 건설한다. 2017년 11월 준공예정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복선전철공사는 첨단 터널 시공법을 포함해 건축, 토목 등 모든 건설기술이 총동원되는 공사”라며 “양사의 우수한 시공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 1979년 서울 지하철 3·4호선 설계 참여 이후 지금까지 고속철도, 일반철도, 경전철, 공항철도까지 철도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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