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업체 SK엔카는 포드 뉴 토러스가 주요 인기 중대형 세단 30여종 중 가장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다고 9일 밝혔다.
SK엔카는 국산 및 수입차 주요 인기 중대형 세단 30여종을 선정해 직접 트렁크의 골프백 적재 개수를 실험했다.
특히 이번 실험은 성인남성을 기준으로 골프백을 쉽게 실고 내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했으며, 골프백에는 클럽을 채워 일상생활에서의 적재 개수를 조사했다.
중형 세단 중 기아차 K5, 현대차 YF쏘나타, BMW 뉴 5시리즈 등 8개의 중형 세단은 골프백 4개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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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LS클래스와 폭스바겐 뉴 파사트, 르노삼성 SM5는 3개의 골프백 적재가 가능했다. 국산 중형 세단 중에서는 르노삼성 SM5의 트렁크 공간이 가장 협소했다.
이 중 포드 뉴 토러스는 골프백 5개를 적재한 후에도 충분한 공간이 남았으며 기아 차 오피러스도 여유 있게 골프백 5개를 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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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중에서는 한국GM 알페온과 르노삼성 올뉴SM7도 3개까지만 적재가 가능해 일반 중형 세단보다도 트렁크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석 SK엔카 영업총괄본부 이사는 "고급 스포츠로 여겨졌던 골프가 최근 대중화되면서 트렁크에 넣을 수 있는 골프백 개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골프뿐 아니라 다양한 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트렁크가 넓은 실용적인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