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귀성 13일오전`, `귀경 14일오후` 피하세요

  • 등록 2008-09-03 오전 11:08:07

    수정 2008-09-03 오전 11:19:22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추석에는 13일 오전 귀성길과 14일 오후 귀경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 추석 귀성길의 경우 명절 연휴가 짧아 지난해 추석보다 일평균 통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귀성길은 13일 오전, 귀경길은 14일 오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분석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귀성시에는 오전 6시~12시,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 12시~오후 6시에 출발하려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돼 교통 체증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이 시간대를 피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전국의 지역간 이동인원은 2472만명, 1일 평균 494만명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평시보다 105.5%가 증가한 수치다.

추석 연휴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1644만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4.3%로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고 서해안선 13.3%, 중부선 8.7% 순이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시 서울-대전이 5시간40분, 서울-부산이 9시간 50분, 서울-광주가 9시간 10분 정도 걸리며, 귀경시에는 서울-대전이 6시간 30분, 서울-부산이 10시간 50분, 서울-광주가 8시간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합.승용차는 운행소요시간이 승용차보다 1~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국토부는 12일 오전 6시부터 15일 자정까지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IC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12일 오전 6시부터 14일 오후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비봉IC의 진입을 통제하고, 잠원, 서초, 양재IC는 진출을 통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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