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22일 구자균 사장을 비롯 경영진들이 독일 하노버에서 '하노버 글로벌 디스트리뷰터 컨퍼런스'를 열고 해외사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는 독일과 영국, 러시아 등 22개국 유라시아 지역 대리점 사장 80여명도 함께 했다.
독일 하노버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인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 2008'이 개최되고 있다.
구자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집중 공략할 해외사업의 5대 핵심권역으로 중국, 동유럽, 러시아, 중동, 북미 권역을 선정했다"며 "그 중에서 중국 지역을 최우선으로 LS브랜드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LS산전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3개 생산판매법인과 1개 판매법인, 8개 해외지사를 두고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2012년에는 1조2000억원(12억달러) 규모의 해외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각 핵심 권역별로 총괄 법인과 생산법인, 마케팅법인, 연구개발센터 등을 설립해 본사와 독립된 현지사업 체제를 구축,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S산전은 하노버 전시회에 참가해 자동화솔루션과 전력솔루션 주력 제품인 Susol, XGR, iS7등을 선보였다.
인버터 iS7 시리즈는 사용자 지향적인 기능과 RoHS 규정(제품 내 유해물질 포함 금지에 관한 지침)에 적합하게 친환경 설계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Susol은 세계시장을 목표로 세계 1등 제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전력솔루션 제품으로, 전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