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슬림 휴대폰 ▲저도수 소주 ▲영화 `왕의 남자`와 `괴물` ▲고구려 사극 ▲웰빙 차음료 ▲이승엽 ▲비보이(B-boy) ▲스키니(skinny) 패션 ▲평판 LCD.PDP TV 등이 10대 상품에 포함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인터넷 회원 50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20일 `2006년 10대 히트상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히트상품들이 삶의 업그레이드와 불안탈출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특정 소비층이나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한 국지적 히트상품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여성 소비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남성의 관심권 밖에 있는 `스키니 패션`과 같은 히트상품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본 2006 소비 키워드는 `슬림&라이트', `복과 행운', `정체성 재확인' 이다.
보고서는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되면서 제품의 슬림화 경향이 두드러졌고, 슬림폰과 평판TV가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복과 행복의 추구`도 2006 소비 키워드로 뽑혔다.
보고서는 "복과 행운을 추구하는 군중심리가 부에 대한 조급함,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결합돼 판교아파트의 인기를 부추겼고, `쌍춘년 결혼시장 특수`도 함께 가져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정체성 재확인`도 소비키워드로 뽑았다.
보고서는 "복잡한 국제 정세와 침체된 국내 경제 여건 하에서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고구려 사극`은 국민적 공감대를 획득했다"며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승엽과 비보이와 함께 민족적, 국민적 자긍심을 강조한 영화 `왕의남자`와 `괴물`도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디지털 시대의 정점에서 디지털 렌즈교환식 카메라(DSLR)나 스팀가전 등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도 주목했다.
또 UCC(사용자제작콘텐츠)나 곰플레이어를 이용해동영상을 온라인이나 무선으로 즐기는 `네트워크 영상소비`도 최근 들어 눈에 띄는 경향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