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개봉 첫 주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8일 배급사
CJ엔터테인(049370)먼트에 따르면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정통 멜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싸이더스(052640) 제작)는 지난 주말 전국 관객 65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봉 첫 주 손익분기점 60만명을 넘어선 것.
관계자들은 `내 머리속의 지우개` 관객이 향후 250만~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말까지 개봉되는 이렇다 할 만한 한국 영화 경쟁작이 없는데다 내주 수능과 함께 중고생들의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기 때문.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한국 영화 수출 최고가인 270만달러에 일본 가가(Gaga)에 팔려 이미 제작비 30억원을 벌어들였다. 국내 극장과 비디오 판권 수입으로도 마케팅비 18억원은 무난히 벌어들일 거라는 게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과 그녀를 위해 대신 모든 것을 기억해 주겠다는 남자 철수의 가슴아픈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현재 전국 300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