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고가 종목..재료별 주의 필요"-우리

  • 등록 2002-08-23 오후 1:52:39

    수정 2002-08-23 오후 1:52:39

[edaily 홍정민기자] 신고가를 경신하는 코스닥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재료별로는 주의가 요망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리증권은(애널리스트 송창근) 23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26일 코스닥지수가 56.23P에 기록한 시점부터 급등 종목이 생겨나고 있으며 지난 달 10일 67.90P 고점을 달성한 후 지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신고가 종목의 주가상승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안국약품(01540), 조아제약(34940), 한국하이네트(40180), 알에프텍(61040), 씨피씨(37600), 델타정보통신(39850), 디지털텍(38340) 등을 꼽았다.

22일 현재 최저가 대비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조아제약은 760.3%, 델타정보통신 396.4%, 씨피씨 234.4%, 한국하이네트 196.1%, 알에프텍 134%, 디지털텍 117.2%, 안국약품 78%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하이네트와 알에프텍의 경우 최저가 대비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4.31%P, 2,39%P씩 증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현상을 "외국인들도 시가총액 상위사보다는 주가상승률이 높은 중소형 실적 호전주를 매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들이 저가주와 급등주에 동참, 수익률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면서 "일부 종목은 상반기 실적호전 재료가 주가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그 외 종목들은 향후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검증되지 않은 재료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아제약은 성기능 개선제 및 체세포 복제돼지 생산을 재료로 지난 달 1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달 들어서도 지난 9일부터 23일 현재까지 10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7거래일 동안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씨피씨는 경영권 양도와 광통신사업 진출로, 델타정보통신은 경영권 양도에 따른 M&A재료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안국약품은 상반기 실적호전 및 액면분할(5000원→500원, 신주권 교부 9월19일)을 재료로 전일 장중 3만4000원까지 올랐다. 한국하이네트도 실적호전 및 해외진출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왔다. 알에프텍의 경우 상반기 실적호전과 기관 및 외국인들의 휴대폰 부품주 관심이, 디지털텍은 상반기 실적호전,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사업 등이 주가 급등을 떠받친 재료로 파악되고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종목은 거래소 종목들보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므로 재료부분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실적호전 부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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