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신규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Harmonium)’을 통해 다문화 미래세대 성장 및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 기아 하모니움 로고. (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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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움’은 조화를 의미하는 하모니(Harmony)와 새싹이 돋다를 의미하는 움트다의 합성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래세대가 조화롭게 하나 되어 다 같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를 이루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지원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보다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다문화 미래세대의 성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크게는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 △다문화 가정 사회적 인식 개선 두 가지 영역에서 전개한다.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도 함께 개선해 나가는 활동들을 중장기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먼저 기아는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직무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의 기회를 직접 제공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연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 경제 교육에서부터 코딩, 영상기획 등의 특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 하는 진로 탐색 및 계획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들과 협력해 실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별도의 거점 교육 공간도 마련해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 등도 진행한다.
| 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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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국민들의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일 방침이다. 오는 26일 노들섬에서 다문화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인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열고 △토크 콘서트 △야외 음악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와 부스를 함께 운영한다.
기아는 페스티벌 기간 중 다문화 청소년 지원 유관 단체와 자립 지원 사업에 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개최해 향후 관련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