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 의회에서 열린 ‘수원 전세사기 피해 청취 간담회’에서 “피해 구제의 핵심이 전세금 회수인 만큼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세 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 초년생이고, 사회초년생들에게 전세사기의 짐까지는 감당해서는 안된다”면서 “‘선별없는 피해자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22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수원 전세사기 피해 청취 간담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가 피켓을 들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박주민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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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을지로위원장도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이후 피해 예방 조치가 진행됐지만 점점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각기 다른 전세사기 피해 고충을 듣고 전세사기 특별법 보완대책을 마련할 때 꼭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전세사기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전세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수원시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675세대에 걸쳐 약 1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경기도의회 등은 간담회를 열어 수원시 및 인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전세사기피해고충접수센터도 열어 여러 피해 사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을지로위원회(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와 민주당 경기도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회, 전세사기피해고충접수센터 등과 함께 열었다.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주민 위원장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 맹성규 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장, 김영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