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다가구주택은 사각…전세사기특별법 개정 추진”

22일 '수원 전세사기 피해 청취 간담회' 참석
"선별없는 피해자 지원 특별법 반드시 통과" 강조
  • 등록 2023-10-22 오후 4:41:19

    수정 2023-10-22 오후 7:33:2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 의회에서 열린 ‘수원 전세사기 피해 청취 간담회’에서 “피해 구제의 핵심이 전세금 회수인 만큼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세 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 초년생이고, 사회초년생들에게 전세사기의 짐까지는 감당해서는 안된다”면서 “‘선별없는 피해자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2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수원 전세사기 피해 청취 간담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가 피켓을 들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박주민 의원실 제공)
박주민 을지로위원장도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이후 피해 예방 조치가 진행됐지만 점점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각기 다른 전세사기 피해 고충을 듣고 전세사기 특별법 보완대책을 마련할 때 꼭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전세사기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전세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수원시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675세대에 걸쳐 약 1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경기도의회 등은 간담회를 열어 수원시 및 인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전세사기피해고충접수센터도 열어 여러 피해 사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을지로위원회(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와 민주당 경기도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회, 전세사기피해고충접수센터 등과 함께 열었다.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주민 위원장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 맹성규 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장, 김영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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